한 온라인 의류 쇼핑몰에서 결제했지만, 제품은 물론 환불도 받지 못했다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운영자는 사업자 명의만 바꿔가며 영업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여, 추가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독특한 디자인으로 고객을 끌어모은 한 온라인 의류 쇼핑몰. <br /> <br />운영자가 사회관계망 서비스의 라이브 방송에서 제품들을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"이 레이스 오버롤은 생각보다 너무 예쁘게 나왔어요." <br /> <br />이렇게 방송에서 선보인 제품은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를 유도합니다. <br /> <br />옷 한 벌 가격은 최대 수십만 원. <br /> <br />피해자들은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을 결제했지만, 길게는 수년째 제품도, 환불도 받지 못했다고 호소합니다. <br /> <br />처음엔 일부 제품이 배송된 데다 문제를 제기하면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분위기 때문에 제대로 항의도 못 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온라인 의류 쇼핑몰 피해자 (음성변조) : 핑계가 업그레이드를 시켜준다고 이야기를 하고, '내가 이렇게까지 선심을 쓰는데, 왜 못 기다리냐' 하면서 약간 가스라이팅(심리적 지배)이 있었던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단체 채팅방에 모인 피해자 50여 명이 주장하는 피해액만 5억 원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팔로워 수와 방송 참여 인원을 고려하면 실제 피해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문제가 불거지자, 운영자는 항의 댓글을 삭제하고 연락은 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사업자 명의를 바꿔 같은 수법으로 영업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이조은 / 한국소비자원 전자상거래팀장 : 최근 리뷰 등을 확인하시거나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사업자인지 구매 전 검색을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. 분쟁 해결이 어려운 경우에는 증빙 자료를 갖추셔서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신고하시면….] <br /> <br />취재진은 운영자 측에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끝내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들은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를 경찰에 고소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: 조은기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세혁 (shso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51623012467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